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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s in KBO/Baseball Analysis

최희섭 33호 홈런 비거리 고찰 (추정비거리 160m+)




 


















먼저 캡춰 장면입니다.

보시면 교회를 중심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입니다만....
일부에선 현수막으로 들어가 맞았는데 흰색에 묻혀서 안 보인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현수막에 맞았다면 벽이던 현수막이던 맞고 아래로 떨어져야 하는데 떨어지는 물체는 안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넘어간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쨌든 이미 알려진 데로 홈플레이트에서 교회까지의 거리는 138m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교회의 높이입니다.

그런데 이 교회에 대한 정보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인터넷 지도엔 나오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다음 지도 로드뷰에서 무등구장 뒤편에서 모습을 찾아봤습니다.







네 이 건물이 그 교회건물입니다.
지도검색으론 찾을 수 없었던 이유가 새로 생긴 건물이라서 그랬던 것이었습니다.
로드뷰 찍을 당시도 신축 중이었네요.... 대략 저 건물 높이가 얼마나 될까... 한 5층 건물 정도 되는 것 같은데요...
원래 아파트는 층당 2.6m 정도 상가는 4m 정도라고 하는데 교회건물이 층당 몇 미터 인지를 제가 알 수가 없어서
그냥 공의 궤적을 알아보는 방법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최대한 교회건물의 측면으로 각도를 맞춰놓고 45도로 떨어질 경우의 궤적을 예측해봤습니다.







1번 노란 선은 현수막에 맞았을 때 떨어진 예측치이고
2번은 교회를 넘어갔을 경우의 예상 궤적입니다.

교회를 맞았건 그렇지 않았건 타구는 도로 위에 떨어졌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 두 위치를 다시 홈플레이트에서의 거리를 측정해봤습니다.






1번의 경우 160m, 2번의 경우 165미터가 나오더군요........

물론 발로 그린 궤적이라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만.....
못해도 160m는 나올 수 있는 어마어마한 타구라는 말입니다.

만약 교회를 더 높은 위치로 지나갔다면 170m도 나올 수 있는 타구입니다. 

이런 엄청난 타구를 잡아내지도 못한 sbs를 탓할 수 밖에 없습니다.



최희섭선수의 33호는 메이저리그는 몰라도 국내 야구 사상 가장 멀리 뻣어나간 홈런타구로 전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