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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s in KBO/Baseball Analysis

트레비스는 진정 보크의 달인인가? 견제의 달인인가?


트레비스의 견제는 항상 보크논란에 시달립니다.


보크는 종류가 다양한데 트레비스의 보크는 투구냐 견제냐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  견제와 투구의 기준은 키킹시 발이 홈을 항햐느냐 1루를 향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보크 룰에는 견제동작에서 이어지고 아니고 등의 규정은 없습니다...

견제와 투구의 기준은 발입니다....


좌투수의 경우 투구에서 견제로 견제에서 투구로 이어질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봉중근은 아니고 앤디페팃입니다.

 










-앞쪽에서 본 견제동작





-뒤쪽에서 본 견제동작





페팃만 특별히 1루주자가 햇갈릴만한 견제를 했던 것은 아닙니다. 다른 메이저리거들도 그와같은 견제동작을 갖은 투수들이 꽤 있습니다..



 

 









비슷한 각도에서 페팃과 보크 판정을 받은 트레비스의 견제동작(2011.06.17)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페팃은 MLB에서 견제의 달인이었지만, 트레비스는 한국에 와서 보크의 달인이 되게 생겼습니다.


페팃의 견제동작은 트레비스와 매우 비슷합니다.

같은 좌완에다가 스트라이드가 1루를 거쳐 홈으로 가고 있습니다.

주자입장에서는 이것이 투구인지 견제인지 구분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페팃이 보크판정을 받지 않고 견제의 달인이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유발의 각도가 1루쪽으로 45도를 넘지 않고 자유빌이 1루를 향하고 대신 투수의 시선은 타자를 현혹 시킬정도....

이런 견제 동작은 트레비스와 거의 완벽하게 비슷합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엔 보크룰에는 좌완투수의 투구가 송구와 비슷한지 송구가 투구와 비슷한지에 대한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단지 투구를 할때는 자유발을 홈으로 견제를 할때는 각각의 베이스로 발을 뻣어야 한다는 규정만 있습니다. 1루견제를 할때는 발을 1루로 뻣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페팃이 투구같은 견제를 함에도 불구하고 보크를 판정받지 않는 것에는 발의 각도가 45도를 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날로그적으로 판단하기는 애매하니 하프스윙처럼 45도가 됬을 경우만 보크로 판정하겠다는 것입니다.

고로 페팃은 MLB를 평정한 견제의 달인이 되었습니다만..

이와 비슷한 견제를 하는 트레비스는 KBO에 와서 보크의 달인이 되고 있습니다.




8.05 베이스에 주자가 있을 때 다음의 경우 보크가 된다.

(c) 투수판을 딛고 있는 투수가 베이스에 송구하기 전에 발을 똑바로 그 베이스 쪽으로 내딛지 않았을 경우
[원주] 투수판을 밟고 있는 투수는 베이스에 송구하기 전에는 직접 그 베이스 쪽으로 자유발을 내딛도록 이 규칙은 요구하고 있다. 투수가 실제로 내딛지 않고 자유발의 방향을 바꾸거나 조금 위로 올려서 돌리거나 또는 발을 내딛기 전에 신체의 방향을 바꾸어 송구하였을 경우는 보크이다.




룰에는 발에 대한 규정만 있지, 견제와 투구를 햇갈리게 하면 보크가 된다는 규정은 없습니다.

고로 트레비스의 발이 45도를 넘어서 홈을 향하면 보크가 되고 아니면 견제가 맞는겁니다..





자유발이 1루가 아닌 홈을 향해서 보크가 선언된 케이스....




 




심판의 육성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발이 홈으로 향했다 1루로 가야하는데 홈으로 갔다...








이번엔 주키치의 보크입니다.









이 중계 영상은 비율이 4:3인데 뭔가 좀 어색합니다만 원본이 이렇습니다. 확실히 발이 45도를 훨씬 넘어서 홈으로 내딛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 두 영상은 자유발이 1루를 향하지 않아 선언된 완벽한 보크가 맞습니다.








그렇다면 위 영상들과 비교했을때 트레비스의 발 각도가 보크로 보이시나요?
























추가로..... 트레비스의 견제 비교 움짤입니다.







둘중 하나는 보크판정을 받았고  하나는 정상 견제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차이점이 구분이 되시나요?

이 짤을 올린 이유는 두 동작이 거의 일치하는데 하나는 보크 판정을 받았고 하나는 그렇지 못해서 올렸습니다.

요는 심판마져도 일관된 판정을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트레비스의 보크논란은 트레비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그걸 일관성을 갖고 잡아내지 못하는 심판에게 있습니다.


투군지 견제인지 햇갈려서 보크다.. 이런 규정은 없습니다. 트레비스의 견제가 견제동작같지 않다고 해서 보크를 준다면 그건 심판에게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위 움짤 정답 ↓
[위의 장면은 견제사를 잡아낸 모습이고 아래장면이 보크판정을 받았습니다. ]

차이점은 아마도 혼이 실린 견제와 그렇지 않은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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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올린적도 없는데 이글이 트위터에서 유입이 되서 누가 올렸나 하고 봤더니... 정우영 캐스터 트윗에 올라가서 접속이 늘은거 같군요...



 


여튼 요청 아닌 요청에 의해 어제자(2011.07.06) 트레비스 보크 관련 동영상도 올려봅니다.







먼저 이 앵글은 위 짤들과 카메라 각도가 달라서 직접 비교가 힘듭니다...
경기를 볼땐 저도 이건 45도를 넘어가서 확실히 보크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보니 확실히 넘어갔다고 판단하긴 애매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정우영 캐스터 보고 있나?

보고 있으면 다음 트레비스 중계때는 특별히 견제때 트레비스의 자유발이 45도를 넘는지 안넘는지에 대해 카메라를 별도 할당해서 이를 확실히 해주기를 건의하는 바입니다.

하프스윙판단할때 정면에서 카메라 잡는 것처럼 확실한 앵글에서 보여줘야지 잡음이 없지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트레비스의 보크는 명백한 기준도 없이 등판시마다 논란만 증폭되지 않나 합니다. MBC스포츠+에서 확실히 해줬으면 합니다.


다음글로 이어집니다. http://thegrandblue.tistory.com/73

(※ 퍼가실땐 출처와 본문 링크를 걸어주시고 퍼가시기 바랍니다. 특히 DC 퍼갈때 출처 꼭 밝혀주길... )





반론을 하시려는 분들께.....
 

반론하시는 것 좋습니다.

반론 하실때 몇 가지를 지켜주셧으면 하는데

먼저 논리적으로 주장해주시기 바랍니다. 야구 사이트들 많이 돌아다녀본 결과 팬심 듬뿍담아 자팀 응원을 위해 비논리적으로 판단하시는 분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감정 절제하시구 객관적으로 반론해주시기 바랍니다.

두번째 명확한 근거(KBO규정)을 함께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규정에 안나온 해석은 없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근거라도 있습니다. 제가 본문에 8.05C를 근거로 45도를 말한것은 트레비스의 보크관련해서 적용할 규정을 저것 이외에 찾을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머지들은 규정에 근거 자체가 없었습니다.

없는 규정을 임의로 적용해서 반론하시지 말고 트레비스가 위반한 보크룰을 KBO규정에서  찾아서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제 글이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반론하시는 분들의 반론이 좀 짜증납니다.

무슨 엉덩이가 빠졌다, 무릎을 구부린다, 좀 이상하다(?)등등해서 종류도 다양합니다. 근데 어느 하나 규정에 제대로 나와있는 항목이 없습니다. 그냥 트레비스는 일단 보크라고 정해놓고 그 이유를 짜맞출려고 하려고 하시는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반론 하시려는 분들은 적절한 이유를 보크 규정에 근거해서 논리적으로 주장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