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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s in KBO/Baseball Analysis

기아전 SK의 트리플플레이, 하지만 SK의 삼중살에 잘못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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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1,3루에서 조동화가 나올때 생각난게 기아에게 16연패의 서막을 알린 서재응의 초구를 걷어낸 조동화의 끝내기 2루타가 생각났습니다

그때 1루주자가 홈까지 들어올 수 있었던건 히탠드런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당시는 바뀐 투수의 초구에 히탠드런이 걸린 경우였고 덕분에 1루주자까지 들어왔습니다.


이번 경우는 초구는 아니지만, 2-3였습니다..

왜 1루주자가 그렇게 많이 뛰었냐고 하시는데 MLB와 다르게 2사가 아니더라도  국내 프로야구에서 2-3에서는 거의 자동으로 히탠드런이 걸립니다.

조동화의 타구 자체가 투수쪽으로 간 타구고 투수가 못잡으면 100% 안타가 되는 코스였습니다.
만약 빠졌으면 자동 히탠드런으로 인해 동점에 다시 무사 1-3루가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1루주자 박진만이 뛴걸 뭐라고 할 수 는 없습니다.
굳이 트집을 잡자면 2루를 찍었다 하더라도 알아챈뒤에 빨리 귀루하지 않았다는거 정도... 그래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으리라 봅니다.


3루 역시 3루주자에게는 히탠드런이 걸린 상황은 아니었지만 내야 땅볼시 홈에 쇄도하기 위한 리드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것또한 뭐라고 할 수 없습니다.


결국은 유동훈이 투수앞 강습타구를 바운드를 안주고 잘 잡아내서 포수 사인도 무시하고 3루에 던져 3루주자를 먼저 잡아낸 것을 칭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아쪽으로 운이 좋게 작용한 것이지 SK의 잘못은 없습니다....

만약 카운트가 2-3가 아니어서 자동 히탠드런만 안걸렸다면 트리플플레이는 없었을 것입니다.